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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전두환 사망..진실은 함께 묻힐 수 없어(

조현성 기자 입력 2021-11-24 08:00:24 수정 2021-11-24 08:00:24 조회수 1

(앵커)
전두환이 죽으면서
80년 5월의 온전한 진실 규명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5.18 진상규명조상위원회는
법률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엄정한
조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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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3년만에 다시
형사재판에 넘겨진 전두환은 오는 29일
항소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1심에서 쟁점이었던 헬기 사격 사실이
인정되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이 형사재판은 최종
판단없이 '공소기각' 결정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두환측의 지연 작전 등으로 재판이 3년 6개월째 이어져온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조영대 신부)
기피하고 온갖 핑계를 대가면서 우리 재판을
우롱했던 그 태도도 그렇고, 그 사람에게서
무슨 사과를 실질적으로 기대할 수 있었던가

지난 97년, 대법원은 5.18 당시의
유혈진압을 전두환이 주도한 '내란 목적의
살인'으로 인정해 전두환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법적,역사적 평가가 끝났 비극의 현대사,

하지만 전두환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고, 5.18
최초 발포 명령자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최고 책임자가 끝내 입을 다문 채 숨졌고, 5.18의 온전한 진실도 함께 묻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훈 5.18 유족회장
전두환이가 죽었지만 그 하수인들은 살아있지
않습니까? (그들을) 어떻게해서든지 법의
심판대에 세워서 암매장 등의 진상을
규명해서 5월 영령들의 죽음을 헛되지않게

이와관련해 5.18 진상규명조상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전두환 사망과 관련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법률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엄정한 조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까지 사죄도, 사과도, 반성도 없었던
5.18 학살 원흉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지역민들의 안타까움이 함께하는 이유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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