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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고민이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광주 동구 충장축제가 개막했지만
다시금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어
축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SYN▶ \"서방시장 가는 버스예요. 안 계시면 오라이.\"
버스 승차권을 내자 7080 시대로 가는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
충장축제를 맞아 타임머신을 탄듯 도심 한켠은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그시절을 살아온 세대들은 당시를 재현한 옛
교과서와 교실, 교복들을 보며 추억을
회상합니다.
◀INT▶ 권윤숙 광주 산수동/
\"초등학교 때 이런 교과서로 공부를
했잖아요.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놀던 기억들이
생각나요.\"
축제는 7080세대와 이른바 'MZ세대'를
아우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곳곳에 마련된
증강현실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고,
부모님과 함께 추억의 거리를 찾은 자녀들은
설명을 들으며 부모님의 어린시절을
떠올렸습니다.
◀INT▶ 정윤지 담양군/
\"(낯설지만) 엄마 세대 같아서 지금이랑 많이 달라서 약간 경험해보니 좋은 것 같아요.\"
올해로 열여덟번째를 맞은 충장축제는
코로나19로 2년만에 열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어 전체
70%의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나 자동차 콘서트
등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또 테마거리 등 야외 행사장도 방역수칙에
따라 99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INT▶ 임택 광주 동구청장/
\"방역수칙을 지키고 점검하기 위해서
자원봉사자들 포함해서 2천여 명이 방역 관련
활동을 하도록 사전 준비했습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1983년 해태타이거즈
선수들의 사인회,
복고댄스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충장축제는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동구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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