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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출연 ] 스쿨존 안심 승하차구역 언제 설치

입력 2021-11-15 20:50:20 수정 2021-11-15 20:50:20 조회수 2


◀ANC▶

주정차 대안없이 법 부터 개정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갖게 된 셈인데요.

취재기자와 더 심층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이고 앞으로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1. 양 기자.. 지금 가지고 나온 것이
안심 승하차 구역 표지판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 표지판은
서울 일부지역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안심 승하차 구역 표지판입니다.
보시다시피 어린이를 승하차 시킬때
5분만 주정차가 가능하다는 것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남에는
이 표지판이 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심 승하차구역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2. 그렇군요. 그런데 왜 전남은
아직도 설치돼 있지 않고 있죠? 전국적으로
전남처럼 설치 안돼 있는 곳이 많나요?

아닙니다. 광역지자체 행정구역 가운데
안심승하차 구역이 단 한곳도 없는 곳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힙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경북은 61곳,
경남은 13곳에 설치돼 있는데요. 이마저도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은 시범 구역조차 없습니다.

3.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는 불법인데
안심 승하차존은 없는 상황이니까
현장에서는 혼란도 많겠네요?

그렇습니다. 강화된 법을 피하기 위해
심지어 넓은 인도위에 차량을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만도 일리는 있습니다.
안심 승하차 존이 없다 보니 도대체
어느곳에 자녀를 내려줘야 할지 답답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일도 있습니다.
차를 댈 곳이 없다보니 학교 인근 아파트나 사유지 주차장은 물론, 상가까지도
아침마다 주차 대란인 곳이 많고
관련 민원도 빗발치면서 지자체들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4. 법이 개정됐는데 아직도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경찰이나 관련기관의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닌가요?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금지 입법 예고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20일이고
안심 승하차 5분 허용구간 표지 역시
올해 4월 23일에서 6월 2일까지 예고가
있었습니다. 충분히 의지만 있었다면
지금 안심 승하차존이 전남에 시범적으로나마 설치됐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지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이것인 전남의 교통복지에 대한 지표이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양 기자..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추가 후속 취재 할 계획이라면서요?

이르면 연말에나 안심 승하차존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이같은 말을
100% 신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요조사는 잘 진행됐는지. 설치 장소가
제대로 결정됐는지 꼼꼼하게 취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꼭 한마디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5분 승하차 허용
구간 지정도 중요하고 서둘러야겠지만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꼭 필요한
드랍존 설치 문제도 경찰과 관계기관이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단 한명의 아이라도 위험한 등하교를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알겠습니다. 양 기자. 앞으로 계속 취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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