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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안전사고 늘지만..'반쪽짜리 안전조치'(R

입력 2021-11-14 20:50:29 수정 2021-11-14 20:50:29 조회수 1

◀ANC▶

정전이나 기계 고장으로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 해마다 증가추세인데요.



그래서 10년 전부터는 전국 모든 승강기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등

안전조치가 대폭 개선됐지만 반쪽짜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119 구조대원들이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진입을 시도합니다.



한참 뒤 문이 열리자

승강기 안에서 입주민들이 탈출합니다.



◀SYN▶

\"나오세요. 나오세요. 전화기가 안 들려가지고\"



승강기 비상호출 버튼으로

경비실에 신고했지만 노후화된 장비 탓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c.g 승강기에 승객이 갇히거나

엉뚱한 층으로 운행되는 등의 승강기 사고는

최근 5년 동안 전남에서만 1300여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추세.



(EFFECT - 화면전환)



승강기의 정확한 위치를 찾지못해

구조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모든 승강기에

고유번호와 QR코드가 부착됐습니다.



핸드폰을 대면 승강기 위치와 함께

고장 신고까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승강기 안에서 핸드폰 통신이

끊기는 곳이 많아 무용지용입니다.



전화도 터지지 않아 119 신고도 불가능합니다.



◀SYN▶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

\"철근, 콘크리트 이런 부분 때문에

(통신신호가 잘 안터진다)

그래서 건물 내에 기지국 같은 것도 많이 설치하고 했는데.\"



비상호출 버튼을 유선으로 의무화해

핸드폰이 먹통이 되거나 정전상황에도 신고가

가능하다는 승강진안전공단



물론 도입 취지는 좋지만 먹통이 반복되는

승강기 내 QR코드 의무화를

왜 도입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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