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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증축 압박' vs '재난지원금 촉구'(R)

최우식 기자 입력 2021-11-12 20:50:21 수정 2021-11-12 20:50:21 조회수 0

◀ANC▶

전남의 한 자치단체가 별관증축 문제로
요즘 시끄럽습니다.

시와 의회가 소모적이고 지리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는데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시의회 정례회 개회에 맞춰
여수시청 공무원노조가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별관증축 여론조사를 무산시킨 시의회를
규탄하며
각성과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겁니다.

◀INT▶김종수 위원장
(노동조합의 일관된 입장은 빨리 통합청사를
지으라는 것이 일관된 것이지만,지금까지
통합청사가 안되기 때문에 직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별관 증축이라도 해야된다.
이런 입장에서...)

여수시는 시의회에서 의결한 대로
여론조사 실시를 압박하고 있고,
최근에는 청사통합추진위원회와
주민자치협의회가
의회에 주민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이 청원의 향후 처리 방향은
오는 17일, 기획행정위 안건심사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의회는 최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별관 증축보다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더
시급하다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이를 강하게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인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재난지원금이라는 얘기입니다.

◀SYN▶전창곤 시의회 의장
(시정부에서는 위드코로나를 맞아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제2차 전 시민
보편지원금 지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의회는 이미 여론조사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일단 여론조사를 무산시켰습니다.

또, 이번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청회와
토론회 등,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시정부의 여론조사 요구에,
시의회가 재난지원금 카드로 응수하면서
시청사 별관증축 문제는
당분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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