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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과 생활오폐수 유입 등이 원인이 돼
광양시민들의 식수원인 수어댐에서
올해 담수 이래 최악의 녹조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수자원공사가 광양시 댐 주변 지역 주민들과
환경 거버넌스의 구축을 통한
중장기 공동 대응 계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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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광양시민들의 식수원인 수어댐입니다.
이 광양 수어댐의 녹조는
지난 9월 30일
밀리리터당 3만3천여 세포수를 기록했습니다.
수어댐 담수 이후 가장 높은 밀도의 녹조로
댐 수역 전체가 짙은 녹색 페인트를
풀어 놓은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현재 수어댐의 녹조는 수온이
20 ℃ 아래로 내려가면서,
밀리리터당 1600여 세포수로
이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확산했던 수어댐의 녹조는
이상 고온 현상과 강수량 부족,
농경.생활 오폐수 등 유입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체계적인 물 관리를 요구하는
댐 주변 지역 주민들과 지역 사회의
거센 항의 속에
최근 새로운 대안을 내놨습니다.
유역 특성을 반영해
마을하수처리장의 단계적 폐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물 환경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특히, 광양시, 지역 주민들이 공동 참여하는
환경 협의체도 구성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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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수기때는 우리가 매월 1회, 주기적 정기적으로
회의도 하고 같이 의견도 나누는 공유의 장을 만들고
필요할 때는 수시로 수어댐의 향후 수질 개선을 위한
공동 거버넌스를 만들 계획에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이 같은 구상들을 보다 구체화 해
내년 상반기까지
섬진강 유입 수량 및 농업용수 방류량 조정 등
단기 계획도 확정할 계획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내년부터 2년 여에 걸쳐
용역 조사를 통해
수질 개선 계획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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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원에 대한 조사, 그게 불법 경작도 될 수가 있고
상류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것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에 따라
종합적인 대책, 수질 개선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측의 광양 수어댐 물 관리 대책들이
어느 정도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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