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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통합청사 본격 착공.. '동부 소외론' 불

강서영 기자 입력 2021-11-04 08:00:29 수정 2021-11-04 08:00:29 조회수 2

◀ANC▶
최근 전라남도 동부 통합청사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얼마전 순천 신대지구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전남도청이 서부권으로 이전한 이후
동부권이 행정적으로 소외돼왔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는데요. 새 청사가
이를 불식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라남도 동부통합청사가 들어설
순천 해룡면의 한 공터.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터닦이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남도청이 서부권인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순천에 도청 동부출장소가 들어선 것은 지난 2005년.

당시부터, 동부권이 행정적˙정치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인력과 부서를 확충해
동부출장소가 동부지역본부로 격상됐지만,

이미 도청과 함께 도의회와 교육청 등의
관련 기관들이 대부분 서부권에 자리를 잡은 터라,

이른바 '동부권 소외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동부권에
새로운 전남도청사를 짓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전라남도는 3년 간의 논의 끝에 새 청사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18일 첫 삽을 떴습니다.

◀SYN▶
*김영록 / 전남도지사*
\"동부권의 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비 387억 원을 들인 새 전남도 통합청사는
3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새로 지어집니다.

동부 도민들의 민원 처리를 도울 '스마트 민원실'과
강당과 회의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계에 포함됐습니다.

또한, 새 동부통합청사에 본청의 부서를
추가적으로 이전할 계획도 잡혀있습니다.

'동부권 소외론'을 의식했다는 분석인데,

전라남도는 어떤 부서가 어떤 규모로 이전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환 /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동부청사팀장*
23년 5월까지 원만하게 사고 없이 준공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부권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거듭날
전남도 동부통합청사가
동부권과 서부권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힐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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