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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가 생과일 상태로
첫 수출길에 올라 관심이 뜨겁습니다.
겨울 재배까지 가능해지면서
수출 길이 열리게 된 겁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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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인데도 탐스럽게 여문 무화과들이
가지마다 주렁 주렁 매달렸습니다.
일반 노지 무화과가 끝물인 요즘,
이 곳 시설하우스는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들었습니다.
◀INT▶ 이진성 (무화과 재배농민)
\"겨울철에 나오는 무화과는 보통 8월 초에 전정(가지치기)을 해 11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다음해 8월 초까지 나오는 개념인데요.\"
일반 무화과는 이틀만 지나도 물러지는 반면
시설 무화과는 신선도가 열흘 이상 유지돼
여태 엄두를 못냈던 해외 수출길도 열렸습니다.
150킬로그램의 생무화과가 중동 두바이에 처음
선적된 데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로도
수출 판로를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수출로 얻는 농가소득은 1킬로그램에 2만 원,
일반 무화과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INT▶ 권택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 생산 재배 기술에서부터 검역에 까지, 필요한 자문까지도 수출유망품목에 대해 집중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장마나 태풍철을 지나 수확하고 시설재배로
과일농사에 치명적인 동해 피해도 줄일 수 있어
안정적인 농사가 가능해졌습니다.
◀INT▶ 전동평 영암군수
\" 무화과의 시배지이자 주산지인 영암 무화과의 수출 증대를 통해 우리 무화과 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무화과 수출농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여름과 가을에만 맛볼 수 있었던 무화과,
이제 사시사철 싱싱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 과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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