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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와 농기계 등 디젤 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가 요즘 품귀현상을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고사이트에선 평소보다 10배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보니
화물차와 소방서 특히 수확철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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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인근의 한 주유소,
요소수 주입기의 잔량 표시기가
바닥을 보입니다.
2주 전 600리터를 남기고 요소수를 주문했지만
생산업체는 언제 주겠다는 기약도 없습니다.
◀INT▶ 김현성 / 주유소 운영
\"여러군데에서 주문이 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물건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화로도 계속, 업무를 못할 정도로
계속 요소수를 찾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요소수의 97%가
중국에서 들어오는데, 중국당국이 지난 달부터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
요소수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절임배추 등 농축산물 화물 유통은 물론,
대중교통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INT▶ 김승오 / 버스운전 기사
\"이거 큰일입니다. (요소수가) 10L 정도 남았는데 많이 때면 5일 정도 가는데. 5일이면 차가 서게 생겼어요.\"
10리터에 1만원 선이던 요소수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배 웃돈으로
판매되는 상황입니다.
S/U 수확철 농가도 비상입니다. 디젤엔진으로
운행하는 트랙터도 요소수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료용 볏짚 수확, 보리갈이 등
가을 농번기를 맞은 농민들은 요소수를 구하려
전국 곳곳에 손을 내밀고 있고..
◀INT▶ 이승관 / 농민
\"인천의 주유소에서도 구입을 할수도 없고, 그래서 경상북도 김천에 사는
매제한테 전화해가지고 거기에서 2통을 구입했습니다\"
대부분 디젤엔진 차량을 운용하는 소방당국도 요소수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이 벌어지면서 산업계와 농가 등 사회 곳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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