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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이건수 전남수묵비엔날레 총감독

김양훈 기자 입력 2021-11-01 08:00:06 수정 2021-11-01 08:00:06 조회수 1


◀ANC▶

올가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렸던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뉴스와인물에서는
국제수묵비엔날레 이건수 총감독과 함께
남은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ND▶

1. 코로나19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고 들었습니다.
두 달 동안의 성과를 얘기해주신다면요?

저희가 2회째 맞이하는
국제수묵비엔날레인데요. 지난 번에 비해서
많은 수의 인원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30만명을 목표로 삼았거든요. 그런데
온라인상으로 74% 되지만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우리 비엔날레를 찾아주시기도
하고 또 현장 방문도 하셔 가지고 열흘 전에
벌써 30만 명이 넘어서 많은 분들이
우리 비엔날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정성을
쏟아주신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국제적 행사인 수묵비엔날레가
전남에서 열린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 전남은 잘 아시다시피 공재
윤두서부터해서 소치 허련부터 해서
남농 허헌까지 또 의재 허백련까지 많은
분들이 우리의 전통 수묵의 성지 혹은
본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전라남도가 수묵의 중심지가 되었고요.
그래서 우리 목포와 진도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수묵비엔날레가 주 전시장을 이루면서
전시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야 하거든요.
우리의 현재 수묵의 모습이 어떤 건가,
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되는 부분인가.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수묵비엔날레가 되겠습니다.

3.이번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가장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비엔날레는 우리 시대 수묵이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가야지
우리 수묵이 그런 정신을 담으면서
또 확산되고 퍼져나갈 수 있는가 이런 부분을
많이 염두해 뒀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활
속에 어떻게 수묵이 스며들 수 있는가
이런 부분을 많이 찾았고요 또 수묵의
대중화가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너무 우리가
수묵 생활, 수묵 문화를 지키기 않기 때문에
우리 생활 속에서 수묵을 소비하는,
수묵 문화를 소비하는 그런 환경을 가기
위해서는 우리 젊은 분들부터 해서 연로하신
분들까지 수묵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또 사서 우리 생활 속에 걸기도 하고 또
펼치는 그런 의도가 강합니다. 그래서 수묵을
대중화 시키자 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수묵'은 전통적이고 옛것이 라는
인식이 있는데, 현대적인 새로운 시도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저는 영화 중에 하나 들자면 이얀 감독이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만든 게 와호장룡이라는
영화를 보거든요. 그러면 그 와호장룡이란
영화를 보면 그게 중국 무협 영화 같지 않고
그게 우리 시대에 맞는 현대 드라마 같은
느낌도 들고요. 그 다음에 그 언어라든지
그 표현이 꼭 중화권이라든지, 중국권에
동양권에 메어 있는 것이 아니고 서양하고
또 연결되어 있고 그래서 우리 동시대인들이
전통도 맛 볼 수 있고, 또 동서양을
떠나면서 그 예술적인 아주 그런 중요한
장르라고 그럴까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해 준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도 수묵이 동서양을
초월하고 전통과 현대를 초월한 그런 수묵의
모습으로 재탄생 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수묵'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이번 비엔날레가 끝나 아쉬워하는
관객분들도 있을텐데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주시죠.

이번에 2회 비엔날레는 수묵의 전반적인
부분으로 확산이 됐어요. 장르를 넘어서
그런데 이제 3회 비엔날레가 되면 수묵의
깊이에 깊이있는 것을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진정한 수묵의 작가들 좀 발견하고
젊은 수묵 작가들도 발견하고 또 세계적인
작가들이 저희 수묵하고 어떻게 연관되는가
그 부분도 찾아보고 또 지금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중국이라든지 미국이라든지 이런
거대한 수묵의 예술의 메카인 부분들이 같이
오지 못했거든요. 그런 것들을 수용해서
우리 전라남도의 지역성도 살리되 국제성을
잃지 않는 그런 비엔날레가 돼서 이것이
보편적으로 해서 K-한류, K-미술, K-수묵에
대한 꿈도 한 번 펼칠 수 있는 그런 기지가
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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