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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배워요\" 체험학습 나선 아이들(R)

입력 2021-10-29 20:50:24 수정 2021-10-29 20:50:24 조회수 0

◀ANC▶

코로나19로 그동안 학교에서 중단됐던

체험학습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우리 지역 곳곳을 돌아보며

담긴 이야기와 인물들을 만났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END▶



이른 아침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버스에 오릅니다.



마스크 너머로도 아이들의 표정은 설렘 가득합니다.



케이블카 위에서 바라본 목포 시내..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와 만나는 체험학습 날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수군이 100여일간

머물렀던 목포 고하도의 둘레길을 걸어보고

쓰레기 줍기에도 나섭니다.



(effect-화면전환)



노란리본이 나부끼는 목포 신항만 앞에 선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2014년 4월 16일을 떠올립니다.



녹슨 세월호 선체에 새겨진 슬픔에 공감하며

추모의 글씨를 써봅니다.



◀INT▶ 선민준 / 서해초등학교 6학년

\"2년 전에도 가족들이랑 같이 와봤는데

이번에 친구들이 와서 노란리본도 묶어봤는데.

'형, 누나 기억하겠다'고 (적었어요)\"



적산가옥과 동양척식주식회사 등

근대역사건축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목포 원도심.



◀SYN▶ 문화해설사

\"목포가 1897년도에 개항이 됐단 말이에요.

개항이 되면서 이 일대를 뭐라고 그랬다? 일본사람들이

지배하고 거주했던 곳\"



천천히 걷다보면 일제강점기 시절 흉터와

우리 고장의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INT▶ 박새온 / 서해초등학교 6학년

\"목포가 근대역사공간이란 것을 알게됐고..

목포도 3.1운동에 참여했단 것을 알게되서 원래 알고 있었던 것보다

이번에 알게된 점이 더 많았습니다\"



다음 달까지 32학급, 79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목포지역 체험학습은

'민주', '평화', '역사', '생태'라는

4가지 키워드로 체험공간을 선정했습니다.



◀INT▶ 김갑수 교육장 / 목포교육지원청

\"많은 사람들이 걸어왔던 행적들을 우리 아이들이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서 그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입니다)\"



직접 걸어보며 배우는 목포,

아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이해을 넓히고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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