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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0년 만에 기관감사...긴장

김주희 기자 입력 2021-10-29 08:00:15 수정 2021-10-29 08:00:15 조회수 5

◀ANC▶
광양시가 20년 만에 감사원의 기관감사를 받습니다.

광양시는 각종 개발행위인허가 업무와 함께
계약, 인사 관리 등 시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감사에 더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감사원이 광양시에 대한 기관 감사를 벌입니다.

지난 달 부터 광양시에 감사관을 파견해
강도높은 예비 감사를 벌여온 감사원은
다음 달 8일 부터 5주 동안
본 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광양시에 대한 감사원의 기관 감사는
지난 2001년 이후 20년 만 입니다.

감사원 측은 이번 감사가
광양시를 포함해 순천시와 구례군, 임실군 등
호남권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감사 순기 등을 고려해
올해 연간 감사 계획에 반영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도 감사원의 기관감사에
광양시 공직 내부에서는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감사원이
별도 예고 없이 불시 감사를 통보한 뒤
예상보다 신속하게 예비감사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사원이 현재 광양시에서 논란을 빚어왔던
각종 개발행위인허가 업무와 함께
계약, 인사 관리 등
시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대목 역시 부담입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이미 언론 보도 내용과 함께
지방 의회의 논의 사항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수집·분석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현복 광양시장과 일부 공무원들이
부동산 이해 충돌 의혹 등 혐의로
수개월 째 경찰의 수사를 받는 등
시정에 대한 각종 의혹과 소문들이 무성한 상황.

광양시 공직 내부에서 이번 감사를 예의주시하며
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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