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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위생매립장의 폐기물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본 현장 관계자들이 10분 정도
자체진화를 하다 뒤늦게 119에 신고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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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탄 쓰레기 더미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쉴새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
중장비는 뼈대만 남고 검게 타버렸습니다.
목포시 위생매립장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불을 본 현장 작업자 2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S/U 소방당국은 폐기물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장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별장에서 걸러진 중대형 폐기물을 매립장 한 켠에 모아
파쇄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중장비 엔진 부근에 불이 붙자
작업자들이 10분 정도 자체진화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119에 신고한 겁니다.
◀SYN▶ 현장 작업자
\"소화기를 갖고 오고 (불길을) 잡으려다가 실패했죠.
(소화기를) 8개 사용했으니까. 물을 쏘다가 목포시 물차도 오고..\"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10여대를 동원했지만
폐기물 대부분이 불이 잘 붙는 폐목재, 이불 등이고
150톤이 넘게 쌓여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 박동구 목포시 자원순환과장
\"폐기물을 압축포장하기 위해서 파쇄기에 넣기전에
임시적으로 쌓아둔 것인데요. 파쇄하던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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