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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나주 골프장 잔여부지 아파트 건설 '제

우종훈 기자 입력 2021-10-28 20:50:21 수정 2021-10-28 20:50:21 조회수 1

◀ANC▶

기부냐, 특혜냐를 두고 논란인
나주 부영 골프장 잔여부지 개발에 대해
환경당국과 교육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나주시도 다른 아파트 단지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부영의 개발 계획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부영주택이 한전공대에 기부하고 남은 35만 제곱미터 부지에
아파트 5천 3백여 세대 짓도록 추진중인 건설사업.

부영주택이 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살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9일
계획에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주시에 전달했습니다.

자연녹지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지역이 변경되면
혁신도시 내 개발 밀도가 높아질 걸로 예상돼,

세대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전라남도 교육청도
부지 내에 중고등학교와 공공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INT▶ 조진상 동신대 교수/
“(현재 제출된) 도시계획입안은 반려하고 새로운 개발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지역 환원 장치가 마련된
새로운 도시계획입안을 부영주택이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주시도 부영주택이 낸 현재 건설 계획에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부영주택이 낸 계획대로
용적률 180%, 최고 층수 28층의 아파트를 지으려면
나주 혁신도시 지구단위 계획 변경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하면
현재 기준인 용적률 175%, 최고 층수 25 이하로 맞춘
다른 아파트 단지에는 특혜로 비칠 수 있다는 겁니다.

나주시는 유관기관과 주민의견을 다음주까지 부영주택에 전달하고,

전문가, 시민단체로 이뤄진 10여 명의 특별자문단을 꾸려 의견을 듣고
주민 공청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 주체들의 의견이 엇갈릴 경우
추가 공청회 등이 열릴 수 있어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는 돼야 할걸로 보입니다.

◀INT▶ 임은숙 나주시 도시과장/
“지금 현재는 기존 혁신도시보다도 층수와 용적률이 더 높게 신청됐어요. 그래서 저희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CG] 나주시와 유관기관 등의 우려에 대해 부영건설 측은
\"나주시 의견을 전달 받은 후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관기관들이 잇따라 현재 개발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부영주택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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