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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콘텐츠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지원정책이
핵심 원동력으로 꼽히는데,
팬데믹 위기까지 맞이한 지금,
DJ 정신은 각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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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던 월드스타 마이클 잭슨.
당시 마이클 잭슨, 서태지와도 각별했던
김 전 대통령은 확고한 신념으로
문화지원정책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2007년 MBC와의 대담에서도
당시 한류가 시작된데 대해 국민의 정부의
정책이 마중물이 된 것에 자부심을
표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를 누비는 지금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말라'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각은 여전히 통합니다.
◀INT▶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목포MBC 대담*
\"문화예술이라는 것은 간섭하면 망한다.
죽어버린다. 문화예술은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하도록 해줘야 돼요.\"
김 전 대통령은
겨울을 견뎌내는 풀 '인동초'로
상징될 만큼 갖은 고난 속에도
민주주의를 꽃피워낸 인물.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전세계에서
5백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 전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더욱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 김성재
*'김대중 평화회의' 공동위원장*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가 있고
기후환경 위기도 있고 인간 불평등의 문제,
빈곤의 문제 또 새로운 전쟁의 문제가 있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를 다시 생각하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투쟁,
한반도 긴장완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수상 연설에서도 그 공로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동지들과
국민에 돌렸던 그는 그 자체로
'평화'와 '공존'의 상징이었습니다.
◀INT▶ 김대중 전 대통령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
\"한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수많은 동지들과 국민들을 생각할 때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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