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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위기' 왜 지금 김대중인가(R)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0-26 20:50:36 수정 2021-10-26 20:50:36 조회수 0


◀ANC▶

기생충, BTS, 오징어게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라'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지원정책이
핵심 원동력이 된 것으로 꼽히는데요.
팬데믹 위기까지 맞이한 지금,
DJ의 존재감은 여전히 큽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던 월드스타 마이클 잭슨.

당시 마이클 잭슨, 서태지와도 각별했던
김 전 대통령은 확고한 신념으로
문화지원정책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2007년 MBC와의 대담에서도
당시 한류가 시작된데 대해 국민의 정부의
정책이 마중물이 된 것에 자부심을
표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를 누비는 지금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말라'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각은 여전히 통합니다.

◀INT▶ 김대중 전 대통령/2007년 대담
\"예술은 간섭하면 망한다, 죽어버린다..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하도록
경제적으로만 도와줘야한다고\"

김 전 대통령은
겨울을 견뎌내는 풀 '인동초'로
상징될 만큼 갖은 고난 속에도
민주주의를 꽃피워낸 인물.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전세계에서
5백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 전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더욱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 김성재
*'김대중 평화회의' 공동위원장*
\"팬데믹, 기후환경, 불평등, 빈곤의
위기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이겨내자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투쟁,
한반도 긴장완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수상 연설에서도 그 공로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동지들과
국민에 돌렸던 그는 그 자체로
'평화'와 '공존'의 상징이었습니다.

◀INT▶ 김대중 전 대통령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
\"한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수많은 동지들과 국민들을 생각할 때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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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김진선 jskim@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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