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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③]반려견 친화도시 '진도군'은 가능한가(R)

김윤 기자 입력 2021-10-26 07:55:33 수정 2021-10-26 07:55:33 조회수 1

◀ANC▶

'진돗개'는 진도군 최고의 브랜드입니다.

반려인구 천 5백만 시대,
진도군은 천연기념물 진도개 위주의 정책에서
반려견 친화도시로 정책방향을 바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80억 원을 들여 지난 2천13년 문을 연 진도개 테마파크입니다.

진도개 공연장과 경주장, 견사와 홍보관 등이 들어섰습니다.

주말마다 진도개들의 묘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도개 테마파크를 벗어난 곳의
진도개들은 모두 우리에 갇혀 있습니다.

진도개들의 산책시설이나 반려견 친화시설은 진도읍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천연기념물 진도개만 중요할 뿐
친근한 반려견으로써 진도개는 진도에서조차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진도개가 불법 식용개 농장에서
발견된다거나 보신용으로 진도군에서
먹혔다는 언론보도가 종종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INT▶임태영 이사장 한도진도개협동조합
\"건강, 미래, 평생 같이 갈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은 솔직히 그동안 갖고 있지 않았었습니다. 저희는.\"
'진돗개'의 고장 진도군이 반려견 친화도시로 변신을 도모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시가지를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

심사에서 탈락해 갈 곳 잃은 진돗개들의
무료 분양을 알선하거나
진도군수가 인증하는 진돗개 사료개발도
추진해볼만 합니다.

더우기, 진도군의 \"개 식용 금지' 선언도
상징적인 의미에서 전국적인 이슈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심인섭 대표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그런 부분을 만들어가지고 진도 제대로 된 진돗개도 홍보하고 진도군을 홍보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전혀 없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진도개 번식과 육성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진도군이 정작 '진돗개'라는
진도군 최고의 자산을 활용하는데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진지하게 돌아볼 때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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