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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2]'인생이 곧 예술' 천재 극작가 김우진(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0-10 20:45:27 수정 2021-10-10 20:45:27 조회수 1


◀ANC▶

목포가 배출한 천재 극작가 김우진은
윤심덕과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노래
'사의찬미'로 더 알려져있습니다.

뒤늦게 작품의 진면목을 인정받았는데,
짧은 생애 동안 그가 남긴 다섯 편의 희곡은
한국 연극의 역사를 다시 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ND▶
◀VCR▶

[이명재 중앙대 명예교수/김우진 연구회 고문]

[한국 근대극의 선구자 '김우진']

김우진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 근대문학 내지 현대문학에서 아주 서구적인 신문학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한국에 여러 가지를 소개한 아주 선구자죠.
/그 때는 유학을 멀리 서양으로 가기 어려우니까 일본에서 공부했지만 일본 말을 통해서 이렇게 굴절된 번역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원서를 통해서 받아드렸으니까 가장 올바릅니다.

[스스로의 인생을 담은 김우진의 희곡]

문학과 인생을 직결시켜가지고 작품 쓸 때도 자기 이야기를 조금 난파 같은 것, 산돼지라던가 이것은 자기 이야기에요. 자기하고 아버지하고 사이가 안 좋은 것을 직접 작품에 쓰고 또 그걸 실제 작품과 연결시킨거죠.

[사진 구성 - 난파, 산돼지 작품소개]

[예술과 인생을 일치시킨 비운의 창작자]

자기 이야기를 해가지고 그렇게 살다가 아까운 만 29세에 한국에서는 30세 나이로 스스로 선택을 해서 돌아가시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예술과 인생을 일치시켰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부정적으로 보지만 나는 아 진짜 이분은 예술과 문학을 똑같이 일치시켰다 해서 좋게 봅니다.
/그 당시에는 아주 나라적 대서특필하고 신문에 화젯거리가 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사의찬미라든가 그것도 이야기 되죠 많이 돼죠. 지금도 노래로 많이 되고. 그런데 그것을 여러 가지를 추측이 많은데 진짜 진상을 밝혀낸 사람은 거의 없어요.

[스캔들에 묻힌 천재 작가의 재발견]

오랫동안에 묻혀있다가 1966년에 이규현 교수가 김우진이 희곡 문학사에 끼친 영향을 문제제기를 했죠.
/ 새롭게 조명이 되는거죠. 한동안 묻혀 있다가 왜냐면 여러 가지 서양의 표현주의라든가 극이론, 극문학 이론 이야기 할 때 이 분이 진국이다. 일찍 선구자로서 올바르게 파악을 하고 그런 분이다. 다시 높이 재평가를 하게 된거죠.

[김우진 등 조명한 문학박람회..확산됐으면]

문학의 죽음 시대라든가 소설 죽음이라든가 뭐 그런 이야기가 유행하고 그래요. 뭐 3,40년 전부터 그럽니다. 그런데 문학이 위기에 처하고 침체된 이 때 문학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박람회를 해서 좋아요.
/ 박람회는 그 다음에 농업 수산업 공업 물품만 박람회가 아니라 좋은 작품 시, 소설, 수필, 평론 많이 있어가지고 그 중에 제일 좋은 작품을 경진대회처럼 제일 좋은 작품 뽑아서 상을 주니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을 잘 붙였어요. 목포에서 처음 문학 박람회를 했는데 앞으로 유행되서 확산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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