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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 너덜너덜한 도로에도..예산편성은 지지부

강서영 기자 입력 2021-10-04 20:45:23 수정 2021-10-04 20:45:23 조회수 1

◀ANC▶
대형 화물차량이 주로 오가는
간선 도로 곳곳에 음푹 패인 포트홀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고 유발과
차량 손상 위험이 커 개선이 시급한데도,
자치단체는 뚜렷한 대책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광양시 태인동의 한 도로를 지나가는 지게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위태롭게 들썩입니다.

움푹 패인 구멍인 '포트홀'이 곳곳에 생겨
도로면이 울퉁불퉁해졌기 때문입니다.

도로를 망치는 주범인 포트홀은
물기가 스며들어 균열이 생긴 아스팔트에
차량이 충격을 주면서 생겨납니다.

비가 많이 올수록, 도로의 품질이 좋지 않을수록,
무거운 차량이 많이 다닐수록 포트홀은 심해지는데,

특히 대형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광양 태인동 일대에
포트홀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이같은 포트홀은
차량의 안전 운행을 방해해
사고 위험이 높을뿐만 아니라
차량에 충격을 줘 고장을 일으키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
*인근 주민*
\"포트홀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툭 꺼지면 타이어가 찢어지잖아요. 그래서 사고날 뻔했거든요.
갑자기 대형 차들이 멈칫멈칫 하면서 뒤에서 받을 염려고 있고.\"

◀SYN▶
*인근 중장비 기사*
\"계속 왔다갔다 했을 때는 바퀴 쪽의 축들이 벌이지기 시작해요.
계속적인 민원을 넣었는데도 변화가 없는 거예요.
다 (포트홀로 입은 피해를)환산해서 소송을 걸까 하고 준비중입니다. \"

이처럼 포트홀 보수를 요구하는
운전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해당 자치단체인 광양시는 포트홀을 메꾸는
임시 방편의 보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로를 전면적으로 다시 깔아야 하는데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민원때
관련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이번 추경예산에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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