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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문학박람회6)젊은 작가들이 본 문학박람회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0-04 07:55:12 수정 2021-10-04 07:55:12 조회수 0

◀ANC▶

'공감'을 키워드로 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젊은 작가들도 목포문학박람회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젊은 작가들이 바라 본 목포와
문학박람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ND▶
◀VCR▶

[김호연 작가]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은?]

불편한 편의점은 그 제 주변에 이제 편의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리고 그 중에는
참 편의점 운영에 어울리지 않는 태도를 가지신
분들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아, 선배님이 하는 편의점은 참
불편할 것 같아요.’라고 농담을 했는데 편의점이
불편하다라는 그 농담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서 이제 제목이 나오고 그리고 제가
그런 주변에 편의점 일하시는 분들 만나도 보고
저도 또 편의점 애용자니까 편의점 이용하면서
이곳이야말로 정말 현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과거의 구멍가게 같은 곳이 지금의 편의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소설은 남의 인생을 빌려주는 것 같아요.
남의 인생을 빌려주는 장르라고 생각하고요.
남의 인생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세밀하고 그리고
웅숭깊게 그려주면서 이제 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이런 인생을 버티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즐거운 영혼도 있고, 자기가 다 경험할 수
없잖아요. 소설을 통해서 남의 인생들, 타인의
인생을 경험하면서 세상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고,
인생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이제
간접 교훈을 얻는 거죠. 그러고 감동과 공감을 얻고
그래서 내가 더 풍성해 지는... 그런 것들이
소설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르의 미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 '문학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는데..]

목포 문학박람회란 이름을 듣자마자 목포,
문학, 박람회, 이 3가지 단어가 다 제가 좋아하는
단어에요. 목포 너무 좋아하는 동네고, 문학이
야 뭐 제 이제 밥줄이고 박람회라는 건
언제나 또 이렇게 붐비고 재밌잖아요.
특히 코로나 시대에 박람회가 열렸다니까
궁금하고 그리고 특히 문학박람회고 목포에서 열린다니까 더할 나위 없지 않나요?

[젊은 작가들에게 '목포'는...]

저는 목포 출신의 유명한 평론가인
김현 선생님 그리고 저도 잠깐 수업도 들었던
황현산 선생님,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그 두분의 훌륭한 비평과 아름다운 에세이를
읽으면서 자란 세대기 때문에 목포하면
그런 훌륭한 비평가 선생님들 생각이 많이 나요.
많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셨고요.
아울러 많은 목포의 극작가나 소설가나
시인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가서 저도 좀 더 배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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