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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5]근대 문학의 출발지, 목포에서 문학 즐기려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0-01 20:45:20 수정 2021-10-01 20:45:20 조회수 1


◀ANC▶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과
최초 근대 자유시가 모두 목포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이같은 문학적 자산을 알리게 될
첫 문학박람회가 다음달 7일 열리는데요.
관람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END▶
◀VCR▶

[목포대학교 김선태 교수]

[근대 문학의 출발점, 목포]

목포는 우리 한반도 끄트머리에 있는 항구이지만 서울과 함께 한국 근대문학이 함께 출발한 곳이에요. 이 사실을 우리 목포 시민들이나 대한민국 누구도 모르는데 우리 근대 문학 출발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입니다. 그 근대문인, 그러니까 근대문인 중에서 최초의 사람이 김우진이에요. 우리가 교과에서 우리나라 최초 근대 장편 소설은 이광수의 무정, 또는 뭐 최초의 근대 자유시를 주요한의 불놀이나 김억의 봄은 간다 이런 식으로 알고 있는데 김우진의 소설과 시가 그 두사람보다 3,4년 앞섭니다. 이렇게 본다면 목포가 우리 근대 문학의 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봐야죠.

[첫 문학박람회,
목포의 문학적 자산 알리는 계기]

목포가 이렇게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도시입니다. 문학적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목포 시민들이 모르고 있어요. 이게 정말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시민들이 목포가 보유하고 있는 문학적 자긍심 이걸 느껴야 되는데 모르고 있다. 그래서 이번 문학박람회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목포문학박람회 관람 포인트는?]

무엇보다 중요한 주제관입니다. 주제관에는 우리 목포 문학박람회가 내세우고자 하는 것들이 전부 집약돼있어요. 그 주제관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면 목포 문학박람회의 내용이 무엇인지, 인지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또 한 곳은 목포가 배출한 작가들의 생가라든가 이런 곳이 밀집된 곳인 원도심. 그러니까 현재 목원동 골목 쪽입니다. 사실은 그 골목을 돌아보는 것, 외지에서 여기를 문학박람회로 관람하러 왔을 때 그 골목길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문학 외에 관광과 연계해서 근대문학길, 근대역사관 그 쪽으로 관람의 범위를 넓혀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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