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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취업 등용문...활성화 관건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9-29 07:55:04 수정 2021-09-29 07:55:04 조회수 3

◀ANC▶

전남동부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시설이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장애인들의 취업 등용문으로
조금씩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예상만큼 활성화되지 못해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강사의 지시에 따라 교육생들이
커피 내리는 방법을 배웁니다.

--- Effect ---

또 다른 실습실에서는 상자에 물품을 담고
포장하는 법을 익힙니다.

전남동부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체계적인 취업 교육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
직업 훈련센터입니다.

이전까지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업 교육을 받으려면
서부권까지 이동해야 했지만,

순천에도 전문 기관이 생기면서
취업의 문턱이 훨씬 낮아졌습니다.

◀INT▶
\"도서관 쪽에서 일하고 싶어요.
책을 많이 보고 다녀서...\"

특히,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맞춤형으로 배울 수 있어
이곳을 거쳐 간 교육생의 85%가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INT▶
\"제가 모르던 분야 쪽을 배울 수도 있고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게 많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전남지역 발달장애인 가운데
동부권에 거주하는 인원은
전체의 29%인 3천 7백여 명.

고령자와 학생을 제외하고
1천 명에서 최대 1천 5백 명 정도가
경제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지금까지 등록한 교육생은
5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C/G - 투명] 사회적 편견과 부적응 등을 우려해
보호자들이 취업을 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INT▶
\"'일자리를 찾아야 되는데'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지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못하다 보니까 취업이 어려운 것
같고요. 훈련을 통해서 조금 더 나은 일자리를 갖도록
가족분들이 많이 챙겨주시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센터 측은 올해 교육생 100명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취업 가능한 사업체를 추가 발굴하고, 장애인과
가족들에 대한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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