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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천개 일자리' 쿠팡 첨단물류센터 착

우종훈 기자 입력 2021-09-28 20:45:08 수정 2021-09-28 20:45:08 조회수 0

◀ANC▶
쿠팡이 광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천억원에 이르는 투자 금액에
2천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노동계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반기면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하나, 둘, 셋.\"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광주 물류센터가 착공됐습니다.

평동3차 산업단지에 들어설 쿠팡 광주 물류센터는
축구장 20여개 크기 부지에 걸쳐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 광주시와 쿠팡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미 냉동*냉장식품 보관 물류센터가 완공돼 내년 상반기 운영을 앞두고 있고,

이번에 2단계로 상온보관 물류센터가 공사에 들어간 겁니다.

◀SYN▶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더 많은 물건들을 저희(쿠팡)는 광주와 호남 지역에서 매입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그 물건은 전국에 다시 유통될 것입니다. 이 선순환이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광주시는 쿠팡이 2천억을 투자할 이번 물류센터 건립으로 2천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쿠팡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YN▶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역대 투자 유치 중 최고 규모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드리는 것만큼 최고의 선물은 없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에선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체 97%에 이르는 쿠팡 노동자가 비정규직으로 고용 안전성이 낮고,

휴대전화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경기 덕평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불거진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겁니다.

◀INT▶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지역에 일자리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일자리보다도 노동자들의 생명보다 먼저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투자로 많은 지역민이 일하게 될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기대가 높은만큼,

안정적인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광주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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