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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망초'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독특한 이름처럼 우리 주위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야생화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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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를 걷다 산 중턱에 이르자
매력적인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쥐꼬리망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야생화 '입술망초'입니다.
입술을 활짝 펼치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입술망초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럴듯한 비유가 아닐까?
꽃을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됩니다.
◀INT▶ 황호림/임학박사
입술망초는 전라남도와 광주 일부지역에서만
드물게 자라며 꽃모양이 마치 사람입술 모양이
연상되는 꽃입니다.
산기슭 물이 흐르는 계곡 양지쪽에서
주로 자라는 입술망초는
흔하게 보이는 식물이 아닙니다.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서만 자라는 희귀종으로 '특정식물'로 지정돼 있기도 합니다.
◀INT▶ 김남숙/야생화 동호인
국내에 유일하게 가까운 우리지역에 자생하기
때문에 더 보전하고 더 잘 보호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얀 빛깔의 작은 야생화 큰백령풀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백령풀에 비해 키가 커서 큰 백령풀이란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자색꽃이 아름다운 토종야생화 물봉선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지에서
주로 무리지어 자랍니다.
흔한 이름이 아니듯 그리고 쉽게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은 이들 야생화는 자연 속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생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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