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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고용 제한 비율 확대해달라\" (R

입력 2021-09-10 20:45:24 수정 2021-09-10 20:45:24 조회수 4


◀ANC▶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가 고용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현재 20%로 묶여 있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제한 비율을 높여달라는 겁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올해로 26년째 선박 구조물을 제작해온
업체.

늘어나는 물량을 처리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지만 찾는 발길이 없습니다.

특히 고용 제한 비율,
이른바 쿼터제 적용으로 외국인 노동자도
맘대로 채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황주석 / 대불산단 입주업체
\"저희들이 쿼터제에 묶여가지고 인력
채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조선업종에 근무하는 외국인
쿼터제를 완화시키든지 해지시킬 수 있도록..\"

현재 내국인 고용 보호를 위해 적용중인
업체당 채용 가능한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최대 20%.

공식 절차를 밟은
외국인 노동자도 국내에 머물 수 있는 비자 기간이
최대 4년 여 불과한데다 이직도 잦아
일손 부족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제한 비율을 높이고,비자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피 업종으로 인식돼 국내 구직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 인력인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을 제한하는 건
현실을 외면한 규정이라는 겁니다.

◀INT▶고창회 *대불산단경영자협회 회장*
\"그 실효성이 없습니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해가 우리도 안가요. 3D 업종은 한국
사람들이 잘 안하니까 어차피 외국사람들이
다 하는데.. 수주를 많이 해서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

이와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체계화하고,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국내에서 교육시켜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확대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정성호 책임 / 현대삼호중공업
\"외국인 기술 인력 수급을 위해서
회사에서는 기술교육원을 통하여 연간 300명까지
기능 인력을 양성할 수 있으며..\"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국내 조선업.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일선 현장에서 훈풍을 체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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