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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업계에 수주가 크게 늘어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지만
뒷받침할 인력이 없어 고민에 빠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주된 인력인 외국인 노동자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영암의 대불산단 한 선박구조물 제작업체.
수주 물량 증가로 50명 이상의 직원이
더 필요하지만 지금은 구할 길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력인 외국인 인력이 줄었기때문입니다.
◀INT▶김창수 대표 / 대불산단 입주업체
\"그 자국에서도 보내줄 수가 없고, 우리
내국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통 제한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상태로 가다가는
품질하고 납기일, 또 공정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많은 일감을 제시간에 납품해야 하는데
일손이 달리다보니
이른바 잔업과 특근 등으로
주 52 근로시간을 넘기기 일쑤입니다.
이마저도 힘든 업체들은 예정된 물량을
줄일 처지에 놓이는 등 조선업 훈풍 속에
오히려 가슴 졸이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황주석 사장 / 대불산단 입주업체
\"내국인들 수급이 어렵습니다. 조선 업종이
좀 힘든 업종이다 보니까 내국인들이 조선업에
종사하려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cg] 현재 전남지역 조선업 노동자들은
대략 1만 9천 명.
인력 부족의 숨통이 트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1천 2백 명 이상이 더 필요합니다.[cg]
(s.u) 조선업 모세혈관인 협력업체의
인력수급이 걸림돌이 되자
업계에서는 늘어나는 수주에 대비할 대책을
긴급하게 찾고 있습니다.
핵심으로 꼽는 건 외국인 노동자 고용제한 폭을
늘리는 쿼터 확대와 비자 연장입니다.
◀INT▶정성호 책임/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에 대한 인력 수급이 문제가 되면
이로 인하여 원청의 생산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쿼터 확대와 비자 연장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
내년부터 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고용 지원마저 끊기면서 조선업계의
인력 수급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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