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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5)순백의 그리움 묻어 있는 '위도상사화'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9-03 20:45:11 수정 2021-09-03 20:45:11 조회수 5

◀ANC▶

위도는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매력 넘치는 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름이 끝나가는 지금 순백의 그리움이
묻어 있는 '위도상사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북 부안에서 뱃길로 50여분 떨어져
있는 위도

해수욕장 작은 언덕은 물론 섬 곳곳에
하얀 색 꽃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습니다.

바닷가 산지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위도상사화입니다.

한결같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해
이름 붙여진 '상사화'

특히 하얀색의 위도상사화에는
순백의 그리움이 더욱 진하게 묻어 있습니다.

◀INT▶ 황호림/임학박사
위도를 비롯한 서해안 일대에만 자생하는
우리 토종 상사화입니다. 다른 상사화에 비해
상아빛이 도는 흰색으로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고..

늦더위가 한풀 꺾이는 8월 말에서
9월 초순 꽃이 만개하는 위도상사화

다른 상사화 달리 위도 상사화는
줄기와 뿌리를 구황 식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순자/전북 위도
꽃대를 따서 실로 4조각으로 쪼개고
햇볕에 말려서 명절이나 제사 때 등
특별한 날에 먹지요.

위도를 걷다보면 앙증맞게 피어난
고운 빛깔의 꽃 '닭의장풀'이 눈에 띕니다.

한여름에 보랏빛으로 피어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식물입니다.

동네 어귀에 있는 나무를 감아올라가면서
빨간 꽃을 피우는 유홍초

꽃말은 '영원히 사랑스러워'입니다.

섬 해변가에는 곱게 피어난 해당화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합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위도 곳곳에 화사하게 피어난 야생화들이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제작지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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