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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3년, 여수항이 개항 100주년을 맞습니다.
여수에서 돈자랑 하지 말라며,
풍요로운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여수항이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유관기관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923년 4월 1일, 세관지정항으로 개항한 여수항.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근해항로 개척과 어항단지 구축, 산업화 지원 등의 역할에서
2012년 엑스포 이후
사실상 화물기능은 광양항으로 이전되고
여객과 관광 기능으로 특화됐습니다.
해양수산부도 여수항을
남해안 해양복합관광 거점항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도 이같은 여수항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23년,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100인 시민추진위원회와
시청 내 실무 추진팀을 구성했고,
의원 발의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기념사업 실행계획 수립 용역도 발주했습니다.
최근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이나 문서, 물품 등,
개항 100주년 관련 자료 수집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INT▶황스나 주무관
(우선 현재 하고 있는 용역에서 저희가 단기, 중장기 여수항 발전과제를 도출하고 앞으로 해양수산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의해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수시는
100년사 발간과 100주년 기념식 개최, 향후 발전 계획 수립 등,
여수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기념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전통성과 고유성에,
항구의 본질적 기능과 해양관광레저산업을 결합하고,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국내외 시범 항구로서의 비전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과 관심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INT▶김병호 개항100주년 기념사업 100인시민위원회 위원장
(개항 100주년 사업들은 결국, 우리 시민들이 주체가 돼서, 그리고 해양수산부라든가, 항만청이라든가, 여수광양항만공사라든가 여러 관계기관들이 같이 협력해서 전개해야 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100년과 100년 후를 이어주는,
여수와 남해안의 새로운 청사진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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