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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열리는 목포문학박람회를 앞두고
상금 1억 원이 수여되는 목포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됐습니다.
국내외에서 3천 7백여 점이 응모되는 등
높은 참여 열기에 이어 국내 최초로 열리는
문학박람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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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번째로 열리는 목포문학상.
오는 10월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문학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이 된 만큼
단일부문으로는 최대 상금인 1억 원이 걸렸습니다.
전국 문학인과 해외 6개국 교민 등이
3천 7백여 편을 응모하면서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INT▶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굉장히 좋은 취지의 행사 중에 가장 하이라이트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단순히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체 한국 문단, 또 작가들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금 1억 원인 장편소설 부문에는
재미교포 이숙종 작가의 '보트하우스'가 선정됐습니다.
이주민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탁월한 문체로 심사위원 모두를 사로잡았고,
목포 출신 극작가 김우진의 삶을 풀어낸 희곡 등
각 분야 당선작도 발표됐습니다.
◀SYN▶ 이숙종 작가/목포문학상 수상
"기대하기 힘들었던 건데 당선되서 놀랐죠.
이 기회로 고국에 있는 작가 분들과도 많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해요."
시상식은 목포문학박람회 기간
목포 평화광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박람회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목포문학관을 중심으로
헌책방관 등 이색적인 문학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 걸으면서 즐기는 골목길 문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INT▶ 김종식 목포시장
"이런 높은 상금을 계기로 해서 목포시와
대한민국의 문학인들이 세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국내 첫 문학박람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사흘 동안
목포문학관 일원 등 목포 전역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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