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뉴스와인물] 이명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입력 2021-08-24 07:55:13 수정 2021-08-24 07:55:13 조회수 0

◀ANC▶
섬마을 주민들 응급이송과 해상치안을
책임 지는 해경이 최근 밀수와 마약범죄 등
국제범죄 단속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와 인물, 서·남해지역의 해양
안전을 총괄하고 있는 서해지방해양경
찰청 이명준 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
습니다.

◀END▶

Q.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최근 부임하셨는데요. 서해청에서는 첫 근무이신가요?

네 제가 1995년에 해양경찰에 입사를 했는데
그 때 초임 발령지가 목포였습니다. 96년까지
근무를 했었는데 25년만에 지금 다시 오게
됐습니다. 초임때 왔다가 이제는 수장으로
왔는데 감개가 무량합니다.

Q. 지난 5월 외국인 선원 30여명이 집단 마약투약을 하다 해경에 적발되는 등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이고, 추가수사는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자국에서 마약을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행위자들까지 처벌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대부분 행위자들 처벌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담배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선원 업무 특성상 힘들고
외롭기 때문에 외국인 선원들이 자국인들과
모임하면서 달래기 위해서 마약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수요가 또 있기 때문에 마약 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가지 차원으로
좀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마약
투약과 유통 사범에 대해서 수사를 더 강화를 하고 두번째는 그런 문화적인 차원에서 오는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외국인 인권단체들과 연계를 해서 외국인 선원들에
대한 계도와 교육도 함께 강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서·남해 지역은 섬이 많고 선박 교통량이 많아 안전사고 취약해역인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 있으신가요?


지금 바다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경비정이 근처에 있을 확률보다는 근처에
민간 선박이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민간 선박들이 구조 세력으로
동원할 수 있다면 골든 타임 안에 가서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높기
때문에 저희 해경에서는 민간해양구조대를
운영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되도록 많은
어선, 선박들이 가입을 해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최근에 갯바위라든지 갯벌 등에
연안 구역에서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서 연안 안전지킴이를
운영을 하고 있는데 지자체하고 협력을 해서
연안안전지킴이 구역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Q. 서해지방해양경청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최근에 MZ 세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MZ 세대 등장으로 어찌보면 이 세대들이
공정과 정의를 중시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미투, 갑질 이런 부분들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데 기존 세대들은 이런 것들을 참고 살아온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MZ 세대들은 더
이상 안참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보면 시대가 좀 변화고 문화가
변화는 변곡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해경에도 최근 몇 년간 MZ 세대들이
굉장히 많이 입사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지금 해경 조직 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들의 주장이 옳기 때문에
귀 기울여 듣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직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의 권위적인
문화들이 되게 많았는데 주변 동료나
상사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문화를 좀 조성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우리 나라가 대륙의 끝에 위치해 있다 보니까, 중위도 국가 중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기상이
불안정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 바다가
굉장히 위험한 편입니다. 그래서 사고도 굉장히 많이 나고 있는데 하지만 그렇게 또 위험한만큼 바다도 도전과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서핑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 서핑이라고 할 정도로
좀 젊은이들이 많이 즐기고 있고 최근에
도시어부가 굉장히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바다 낚시를 통해서 또
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되는데 이런 활동을 하시면서 구명조끼를
입는다든지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하게 재미를 즐겨주시기를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해경의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