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야생화 기획3)인내 그리고 겸손을 아는 야생화(R)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8-20 20:45:08 수정 2021-08-20 20:45:08 조회수 5

◀ANC▶

인적이 드문 섬에서는
아름다운 여름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인내와 강한자제력의 꽃말을 가진 야생화는
물론 겸손을 아는 꽃으로 알려진 야생화들까지
많은 야생화들이 섬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의 한 섬 해안가

갯바위에 주황색으로 분칠한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 시작과 함께 자태를 뽐냈던 야생화
'땅나리'입니다.

꽃이 펴서 질 때까지 오로지 땅만 보며
자신을 낮춥니다.

그래서 겸손을 아는 꽃으로 불립니다.

◀INT▶ 황호림/임학박사
여름에 피는 '나리' 중에서 땅나리는 키가
작고 꽃이 앙증맞게 피기 때문에
들꽃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땅나리 옆에 피어있는 비슷한 모양의 야생화

땅나리의 변종으로, 연한 노란색 꽃을 피우는 노랑땅나리입니다.

분포지가 매우 드물고 개체 수가 적어
들꽃 애호가들이 꼭 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INT▶ 김봉석/야생화 동호회
개체수가 굉장히 많았고 했는데 그런데 갈수록
없어지고 있고, 지금은 보기가 정말 힘들어져서
안타깝죠.. 보전이 안되기 때문에..

민들레와 비슷해 보이는데
미묘하게 다른 들풀인 '사데풀'

사데풀은 바닷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색감과 달리 화려함보다는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꽃말이 인내와 강한 자제력인 야생화 '무릇'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야생화 무릇의 꽃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여름이 끝나가고 있는 요즘
신안 섬에는 야생화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듯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 입니다.


제작지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