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복절 연휴 이후 전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을 여행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모여 든 가족 행사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0명.
목포와 여수 등 13개 지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역학조사결과 확진자의 30퍼센트가 넘는
22명이 타지역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휴가철과 겹치면서 수도권과 경남 등
타지역을 여행하거나 각 지역에서 모여든
가족 행사 등이 문제가 된겁니다.
[CG] 광양에서는
경남 확진자가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물론 지인들까지 감염돼
이틀 만에 10명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SYN▶ 광양시보건소 관계자
"경남 확진자로 인해 16일 두 분이 확진됐고
16,17일에 (광양에서만) 7명이 확진됐어요."
전남에서는 영유아를 포함해
4명까지만 사적모임이 허용된 상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도를 제외한
21개 시군이 예방접종을 마친 주민은
사적모임 인원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직계가족도 4명까지만 가능하지만,
휴가철 사적모임과 타지역 방문이 잦아지면서 전라남도는 방역수칙 위반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현재 상황은 8월 말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방역 수칙을 위반했으면
처벌해야 되고 가족모임도 봐주지 않고
처벌하겠습니다."
휴가철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들이
하나둘 확인되기 시작하면서 도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라남도는 타지역 방문 자제와
사적모임 인원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타지역을 방문한 경우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