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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없는 섬마을..응급헬기 이용 어렵다(R)

입력 2021-08-13 20:45:26 수정 2021-08-13 20:45:26 조회수 0

◀ANC▶



섬마을 주민들의 한 시가 급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헬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헬기장이 없어

응급헬기를 이용조차 못하는 섬마을이

대부분입니다.



실태를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의사가 없는 섬에 홀로 사는 김순엽 할머니.



넉달 전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밤 중 갑작스런 두통과 구토증세로

배와 차를 타고 육지의 병원까지 한 시간을

달려 겨우 고비를 넘겼습니다.



◀INT▶ 김순엽 / 신안군 당사도

"어지럽고 토하고 그러니까 딸에게 전화해서 얼른 목포로 나와야한다고 하니까.. 여기에서 도선이 싣고 갔어. 밤에."



착륙시설이 없는 마을이라 응급헬기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s/u ]수십년 전에 있던 마을 헬기장은

보시다시피 수풀에 둘러쌓여있어

현재는 진입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착륙시설이 없어

응급헬기 이용이 어려운 섬마을은

전남에서만 210여 곳.



전체 유인도의 77%에 이릅니다.



◀INT▶ 김원웅 / 당사도 이장

"구급선이 아니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고 어머니들이 배 안에서 응급시설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정부에 주민수 100명 이상의 유인도부터라도 헬기장 건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마저도 하세월.



외딴 섬 주민들은

여전히 선박과 차량을 옮겨 탄 채 육지의

의료 시설을 찾아야하는 불편과 위험을

겪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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