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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도저히 납득 안 돼"(R)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8-12 07:55:24 수정 2021-08-12 07:55:24 조회수 0


◀ANC▶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발족했던
특검이 세월호 증거 조작 의혹 등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참위와 세월호 유가족들은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허탈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맡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침몰 원인과 구조 상황,
정부 대응의 적정성과 함께
'증거 조작'이 주요 조사과제였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밝히는 데 근거가 되는
증거 자체가 조작됐다면, 진실 규명은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 박병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장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증거 조작이 된 것이 특정이 되고 거기에 대해
그럼 왜 그랬을까 들어가면 결국은 참사의
원인과 맞닿아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결국 선내 CCTV 영상 저장장치인 DVR과
데이터 조작 의혹은 특검이 출범한
이유가 됐습니다.

하지만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DVR은 바꿔치기 되지도, 데이터가 조작되지도
않았다고 결론내린 특검.

[CG] DVR이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의 근거 중
하나였던 열쇠 구멍의 차이는 '바지선 위에서
저절로 열렸다'는 해군의 진술을 받아들였고,

[CG] 해군이 수거했다고 밝힌 시점보다
한 달 이상 앞선 시점에 'DVR 인양'이 써있던
문서에 대해선 '날짜 오기'라고 판단,
CCTV 데이터의 이상 현상도 복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봤습니다.

정부 대응의 적정성 역시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서중희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보*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저희로서는 나타나있는 자료들 가지고
판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가족들은 DVR 조작 의혹 근거로 제시된
커넥터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허탈함을
드러냈습니다.

◀SYN▶ 정성욱
*4.16 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
"납득이 안 가는... 첫 번째부터 단추가 잘 못 끼워져있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커넥터가
있고 없고를 분명히 확인해야 되는데..."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특검 수사 기록을 입수해 검토하는 한편
조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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