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검찰 청사에서 검찰 수사관이
흉기에 피습돼 중상을 입었습니다.
1미터나 되는 흉기를 소지한 괴한은
검찰 청사 1층에서 8층까지 이동했는데도
아무도 막지 못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흉기를 든 48살 A씨가
광주고검 청사에 난입했습니다.
A씨는 1층 현관에서부터 방호원에게
흉기를 내보이고 '판사실이 어디냐'며
위협했습니다.
◀ st-up ▶
A씨는 1층에서 직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8층까지 올라가 1미터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렀습니다. //
방호원이 다른 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리를 피한 사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간 겁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검찰 직원 B씨가 맞아
팔과 어깨 등을 크게 다쳤지만 목숨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사건 관계인이나 민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묵비권을 행사하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S Y N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피해자도 병원에 있고 피의자도 묵비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전혀 알 수가 없고요."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CCTV 등을 토대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