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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 명가 강진 '묵은지' 전국으로(R)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8-06 20:45:25 수정 2021-08-06 20:45:25 조회수 5


◀ANC▶

한정식으로 유명한 전남 강진군의 묵은지가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지 않고
소규모 가정식으로 담그는 만큼 외식이 어려운
요즘 '집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영하 2도 이하로 유지되는 저온창고.

이곳에서 반 년 이상 숙성된
김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젓갈과 양념을 풍부하게 사용해
빛깔이 진한 '강진 묵은지'입니다.

이 업체가 지난해 김장한 천 8백 포기가
온라인으로 대부분 팔려나가면서 이제
3백 포기 남짓 남았습니다.

◀INT▶ 국령애/묵은지 업체 대표
"여름철에 묵은지가 정말 인기인 것 같아요.
하루에 몇 십건씩 주문이 전화로 오고
초록믿음이라는 강진군 온라인장터를 통해서
또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전남 강진군이 수제 가정식 묵은지를 만드는
'묵은지 사업단'을 구성한 건 올해 4월.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지 않고,
가정집과 식당, 소규모 업체 등
16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00% 국내산 재료를 쓰는 등의
표준 매뉴얼을 정립한 대신 토하젓과 황칠같은
가정마다 고유의 비법을 그대로 사용해
다양한 맛이 특징입니다.

SNS 등을 통한 입소문까지 타면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에
1억 6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INT▶ 이승옥 강진군수
"한정식을 먹으려고 보면 묵은지가 정말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 묵은지를
상품화하자 해서 묵은지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강진군은 올해 묵은지 업체를 40곳으로 늘려 1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등 묵은지를
대표 특산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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