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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누더기 공사'..계획도 감독도 엉터리(R)

입력 2021-08-04 23:19:09 수정 2021-08-04 23:19:09 조회수 1

◀ANC▶



목포 평화광장 인근 보행로가 한달 넘게

누더기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며 공사를 벌였는데

목포시의 갑작스런 사업변경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모래와 보도블럭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500여 미터 보행로 바닥 곳곳은 길고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S/U)빈틈 사이는 깨진 경계석과 폐콘크리트로

매워져 있습니다.



누더기 상태로 한달 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인근 상인

"애들이 걸려서 넘어져서 울면서 들어와. 공사 때문에 넘어졌다고 하고.. 인도 다니기 편하게 해줘야 하는데 구멍 파놓고 며칠씩 안와. 공사도 안하고."



3억 원을 들여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재포장을 시작한 건 지난 달 초.



도로 한 가운데의 경계석만 뽑아놓고 작업이

멈췄습니다.



황당하게 공사를 시작해놓고 교체할

보도블럭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자재 반입이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SYN▶ 현장감독 공무원

"(보도블럭) 시안들이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시안은 다 잡았는데 보건위생과 담당들이 바뀌셨어요. 이 시안을 다시 재검토해보자 해서. 저희들 잘못이죠."



사정이 이런데도 목포시의 발주부서나

감독부서는 현장 상황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발주부서 관계자

"감독은 토목직이 (그 쪽에) 있어서 수도과에 담당 직원이 따로 있거든요"



◀SYN▶ 현장감독 공무원

"이 곳은 제가 다시 지시를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솔직하게 여기는 제가 몰랐어요. 다른 구간은 확인했는데 여기는.."



계획도 감독도 허술한 누더기 공사.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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