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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는 '적극행정' 현장에서는 '글쎄요'(R)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7-13 20:45:13 수정 2021-07-13 20:45:13 조회수 2

◀ANC▶



수도권 코로나19 대유행이 전남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발빠르게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를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일선 현장 곳곳에서는

미숙한 대응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주말 이후 전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이 넘습니다.



다행히 완도 섬마을에서 발생했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수도권 대유행이

전남으로 확산될 우려는 여전히 높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특별방역주간도

7월 25일까지에서 3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지사

지금 막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때입니다. 이에

우리 도는 오늘부터 31일까지 3주간을

특별방역주간으로 운영합니다.



문제는 이런 방역 계획이 일선 시군에 제대로 전파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전라남도가 발령한 코로나19 행정명령 공문은

지사의 긴급 브리핑 24시간이 지나서야 시군에

도착했습니다.



일부 내용 수정 때문에 늦었다지만

전남도와 일선 시군의 소통 부족으로

특별방역주간이 다르게 발표되는 헤프닝까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SYN▶ 전남 자치단체 관계자

7월 25일까지 '행정명령' 그 때까지를

방역대책 기간으로 한다고.. 그대로 우리는

(전남도 명령을) 시달한거죠..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는 해수욕장 방역관리도

허술합니다.



이미 개장한 해수욕장은 30여곳은

코로나19 방역이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나머지 20여개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몰리고 있지만 사실상 방역사각지대입니다.



아직 공식 개장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게다가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여전히 최초 감염고리와 감염시점은

불확실한 상황



하지만 전라남도는 전수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학교 내 밀접접촉자를 단 한명도

분류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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