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투데이]이제 휴가철인데..'반갑지만 두렵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7-13 07:55:23 수정 2021-07-13 07:55:23 조회수 1

◀ANC▶

코로나19 확진가 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4단계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휴가철 수도권의 거리두기 강화를 피해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잔잔한 바다와 깨끗한 모래로 유명한
해남 송호리해수욕장

지난 9일 개장했는데
이틀만에 700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전남지역 각 해수욕장에는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정아/대전시 동구
가족끼리 휴가 맞춰서 왔는데 동해처럼 모래도
깨끗하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요.

수도권은 앞으로 2주동안 가장 높은 방역조치인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들어간 상황

관광객들이 사적 모임 가능인원이 많은
전남으로 몰려드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남 일선 시군은 해수욕장에
코로나19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시설 곳곳을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s/u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기존 샤워장 이외에
임시 야외샤워장 6동도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INT▶ 김용환 해남군 관광정책팀장
관광객이 많이 오시면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도 이틀동안
3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

전라남도는 오는 31일까지 3주간을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하고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적모임 허용 인원 8명은 이달말까지 유지하고
집회나 행사 수용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합니다.

◀INT▶ 김영록 전남지사
이른바 풍선효과에 우리지역을 찾는 휴가철
관광객까지 고려하면 지금 막지 않으면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때입니다.

방역당국은
사전에 감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휴가철과 방학철을 맞아 타지역에서 온
방문객들과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

사전 예약을 하는 안심 해수욕장으로
지난 주말 개장한 여수 웅천 해수욕장.

평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나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부터,
데이트를 나온 연인까지 다양합니다.

◀INT▶ 해수욕장 이용객
"예약을 하고 들어오니까 좋고요. 예약을 안 하면 무질서하게, 질서가 없잖아요. 이렇게 나와서 바람 쐬고 물과 같이 있으니까 좋아요."

여수 엑스포역 앞도 인파로 넘칩니다.

둘러 멘 가방에 가벼운 옷차림,
대부분 휴가철을 맞아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수도권 4차 거리두기 시행을 앞둔 지난 주말,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의 수는 6만 7천여 명.

여수시는 관문인 엑스포역에 어제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S/U) 다음달 말까지,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신속 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INT▶ 천인용/택시 운전사
"(관광객이) 많이 오죠. 휴가철에는. 소도시치고는 많이 온다고 봐야죠. (시에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보건 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주에도
여수와 순천에서만
16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우려했던 타지역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지난 일요일, 경기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여수의 한 컴퓨터 관련 업체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도 경기와 서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여수 시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INT▶ 이주리/여수시보건소장
"지금 전반적으로 타지역 가족들도 되도록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주 정도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이기 때문에 가족들도 조금 만나지 말고..."

특히 지난달 여수와 순천에서
델타 변이형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온 만큼,
백신 접종자도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보건 당국은 당분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