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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봉산 일원에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토지 매입 절차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풀어가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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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 일원이 내려다 보이는 구봉산입니다.
이 구봉산 일원 214만 ㎡ 면적에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하나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광양 지역의
첫 대규모 관광 민자 유치 사업입니다.
시행사인 LF네트웍스는 1,4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4년 준공 목표로
토지 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지 매입률도 70%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빠르면 내년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2023년 2월 착공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에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숙박시설, 휴양시설 등
체류형 관광 시설이 조성돼
지역 관광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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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정상에 전망대가 있고 그 주변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밑으로는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있으므로 그런 것들과 연계하면 훌륭한 관광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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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봉강, 옥룡, 진상 이런 쪽으로 계곡 주변을 많이 찾는 관광이었다고하면 지금은 이제 구봉산 관광단지를 통해서 관광 산업도 한단계 더 도약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대가 많이 큽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토지 소유주를 중심으로
토지 보상가를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존재하는데다
지역 환경 단체들의
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신중론 또한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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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스럽습니다. 중심에는 골프장 건설이 들어있다는 것이죠. 대부분 관광단지 내에서...우리 환경단체 입장에서는 골프장 관련해서 개발 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저희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이지는 않습니다."
광양 지역에 첫번째로
대규모 민간 자본이 투자된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지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만큼
남은 현안을 지역 사회와 어떻게 풀어내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지
앞으로 광양시의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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