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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 주말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복구 차질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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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약해진 농촌 들녘
대부분 물이 빠졌지만
아직도 물에 잠겨 있는 논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전남지역 벼 침수 면적은
2만 4천 ha
당장은 괜찮지만
비가 주말까지 계속 내릴 경우 병충해 피해가 우려돼 농민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INT▶ 김연자
도열병 같은.. 멸구 같은 것이 생기지요.
그래서 걱정되죠. 비오면..
500㎜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남지역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해남과 장흥, 광양에서
3명이 매몰되거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471세대, 771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가축과 주택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5개 시군 13개 농가에서 21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고 주택 50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s/u 각 지자체는 전 직원 비상근무 명령을
발령하고 피해현장 점검과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파손된 제방과 도로는 60여곳
시군은 응급복구 인력과 중장비를 긴급 투입해
파손된 제방을 보수하고 토사를 치우는 작업에
본격 나섰습니다.
◀INT▶ 이일종 팀장
장마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제방, 도로 보수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다보니
아직 복구 손길이 닿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주민들은 지자체의 늑장 장마 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 김순명
장마에 저수지 물이 넘어서 물이 갈 곳이
없어서 벽을 밀고 나가 버린거죠. 논으로..
기상청은 앞으로 50-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폭우가 계속 이어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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