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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끊기고.."비 피해 속출(R)

입력 2021-07-06 20:45:28 수정 2021-07-06 20:45:28 조회수 1

◀ANC▶

폭우가 할퀴고 간 전남지역은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도로와 철도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밤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져내린 겁니다.



차량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모두 멈춰섰습니다.



전남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여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INT▶ 위금한 /정남진전망대

"저희도 이제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도로가 이렇게 되어있고. 저쪽이랑 지금 세 군데가 무너졌거든요."



수백밀리미터의 폭우에

하룻밤 사이에 농로들도 잇따라

사라졌습니다.



◀INT▶ 김재수 / 마을 주민

"펌프장인데 저게 지금 2년 이상 걸쳐서 공사를 시작한 겁니다. 근데 지금 보다시피 무용지물이 되어 있어요"



산 아래 마을은 계곡으로 변했습니다.



밤새 쏟아진 급류에 집 앞 도로는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뜯겨나갔습니다.



S/U 쏟아져 내린 급류에 원래 이곳에 있던

담장이 무너져 옆 집을 덥쳤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박현자 / 마을 주민

"여기 나오면 막 떠내려가버릴 것 같아요. 여기까지 물이 차 가지고...내가 죽을 것 같았어요"



경전선 벌교∼조성역 구간 선로에는

토사가 유입돼



순천~광주 송정역 간 전 구간 열차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무너지고 잠기고 부서지는 등

갑자기 내린 폭우는 전남 곳곳에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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