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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진도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급수선 예산을 여객선 건조에 사용하는데
군수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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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경찰이 '보조금 전용 혐의'로 고발된
진도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급수선 건조비용으로 지급된
국고 보조금으로 엉뚱한 여객선을 건조한
경위를 살피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담당 부서인 항만개발과 등
5개 부서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당시 담당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SYN▶ 진도군 관계자
"기존에 (급수선 건조와) 관련되서 근무했던
분들의 현 근무처들...혹시 사후에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보려고 한 것 같아요."
지난 2016년 급수선 건조비로 받은
국비 40억 원 가운데 27억 원으로
차도선을 건조한 진도군.
당시 국토교통부는
'기존 항로와의 중복'등을 이유로
이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보조금을 임의대로
다른 비용으로 사용한 진도군에
보조금 환수를 통보했고,
시민단체들은 진도군을 고발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추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추진했던 것인지...(국토교통부가) 안 된다고
하면 중단해야 되는데 계속 추진했더라고요."
경찰은 보조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당시 담당 공무원 4명을 입건하고,
예산 전용이 군수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해 살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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