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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출하..."장마 소식에 걱정"

입력 2021-07-02 20:35:12 수정 2021-07-02 20:35:12 조회수 1

◀ANC▶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복숭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효자 품목이지만, 장마를 앞두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걱정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나뭇잎 사이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든 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려있습니다.



열매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수확하고,

선별과 포장 작업도 분주하게 이뤄집니다.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순천 월등 일대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INT▶

"조생종은 7월 초까지 (수확)하고, 중생종은

7월 10일부터 나가는 거고...여태 고생했던 것

보상받는 거죠."



월등 지역의 복숭아 재배 면적은

축구장 150여 개에 해당하는 110ha.



풍부한 일조량과 좋은 토질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초여름 우박 피해도 없었고,

가격 역시 2.5kg 한 상자에 3만 원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2백여 농가가 총 8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년 전부터 냉해나 동해가 이어져

일부 나무들의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열매가 한창 무르익는 시기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농민들은 애가 탑니다.



◀INT▶

"작년 여파가 올해까지 많죠. 왜냐하면

작년에 긴 장마로 인해서 나무의 생육이

굉장히 불량하죠. 추위에 약한 중생종

복숭아가 특히..."



열매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병까지 겹쳐

지난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복숭아 재배 농가.



올해는 별 탈 없이 수확을 마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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