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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공공배달앱 본격 시행..'인지도를 높여라'

입력 2021-06-23 07:55:19 수정 2021-06-23 07:55:19 조회수 0

(앵커)

배달앱 전성시대인 요즘,
광주시가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부터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전국에서 7번짼데요.

배달앱 인지도를 높이는 게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배달음식점.

점심이 한참 지난 시간이지만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옵니다.

음식 주문은 주로
배달앱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를 통해
접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광고료와 수수료 등을 떼면
상인들 손에 남는 게 없습니다.

(인터뷰)김성윤/배달음식점 사장
"조금 남기더라도 약간 박리다매 이런 식으로 조금 가는 걸로 저희도 방향을 잡고 있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희 순수익은 줄어들고 있는 거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광주시가 공공배달앱을
정식으로 출시합니다.

위메프오에 위탁 운영하는 형식인
광주시 공공배달앱은 기존 배달앱에 비해
수수료가 최대 6배 가량 저렴하고,
별도의 광고료와 가입비가 없습니다.

소비자에겐 사용금액의 1퍼센트를 캐쉬백해주고
상생카드도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조정분/치킨가게 사장
"그동안에는 배민이나 여기요를 많이 썼는데 요새는 공공앱도 있다고 해서 그걸 활용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많이 되지는 않네요."

시민들의 공공배달앱 인지도 상승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상황.

광주시는 공공배달앱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개설하고,
옥외광고를 하는 등 홍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CG)시범운영 기간이었던 지난 석달 동안
매출액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여기에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서비스까지
시작되면 이용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화/광주시 민생경제과장
"타앱에는 없는 전통시장 장보기 시스템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7월 1일부터는 1차적으로 남광주 해뜨는 시장하고 무등시장에서 저희가 장보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공공배달앱에 가입돼 있는 가맹점은
현재까지 4천 3백여곳.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는 취지가 무색해지지 않으려면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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