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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붕괴사고 감리자 구속..현직 공무원도 입건

입력 2021-06-22 20:35:21 수정 2021-06-22 20:35:21 조회수 0

◀ANC▶



광주 붕괴 건물의 안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감리자가 구속됐습니다.



또 이 감리자가 부정하게 지정된 사실을

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지역

철거 공사의 감리를 맡은

건축사 차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감리자로 지정된 차 씨는

붕괴 참사가 난

건물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17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비상주 계약을 했다는 이유로

현장에 가지 않고,



감리일지 또한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차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SYN▶ 감리자 차 모 씨/

(왜 현장에는 안 갔습니까?)

"..."



구속된 차씨가 감리자로 선정된 과정도

부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광주 동구청에서

건축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A씨가

차씨를 감리자로 지정하기 위해

선정 방식을 임의로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감리업체를 지정해야 했지만,

부정한 청탁을 받고

차씨를 감리자로 지정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부정청탁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또 전현직 공무원들이

재개발 사업 이권에 개입한 점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된 철거업체와 조합 관계자 등은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철거 업체 하도급 과정에서 공사비 부풀리기와,



재개발 아파트 분양 특혜를 통한

유력인사 로비 의혹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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