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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일만에 8인 사적모임 허용

입력 2021-06-18 07:55:18 수정 2021-06-18 07:55:18 조회수 0

(앵커)

그동안 5명 이상 모일 수 없었던
사적모임 인원 수가
내일부터는 8명까지 확대됩니다.

인원 수를 제한한지 170여일만에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규제를 완화한 건데요.

소상공인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음식점.

5명 이상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없다보니
테이블 세팅이 4인으로 맞춰져 있고,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도
5명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8명까지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가 모임 허용인원을 4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홍범/식당 매니저
"모임 규제로 인해 식당 소상공인분들이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내일부터 완화가 돼가지고 소상공인들이 좀 손님들도 많이 오고 해서 좀 상권이 살아났으면.."

지난해 12월 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명령이 내려진 지
170여일만에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완화 결정은 17개 시도 가운데서 처음입니다.

(CG)적용되는 업종도 식당*카페 뿐만 아니라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그동안 규제가 심했던 업종을 포함해 모든 업종에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에 시민들은
기대감 반 걱정 반입니다

(인터뷰)양고은/
"동아리 모임이나 학과 모임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고 반면에 걱정되는 점은 그런 모임들로 인해서 이제 아직 백신을 전 국민이 다 맞은 상황이 아닌데 확산되면 어쩌나 하는"

광주시는 사적모임 규모를 8인까지 확대한
배경을 4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고,
지난달 31일 이후 하루 평균 4.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판단내렸습니다.

여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상반기 접종 목표를 훌쩍 넘긴
백신 접종률도 완화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시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논의를 거쳐 특*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내일 오전 5시부터 시범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사적모임 8인 허용은
자율책임방역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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