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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표 선출...폐기물 처리시설 문제 풀릴까?

입력 2021-06-14 21:21:24 수정 2021-06-14 21:21:24 조회수 2

◀ANC▶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과 관련해

입지 선정위원회에 참여할

주민 대표들이 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입지 선정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인데요.



주민들은 물론, 인근 도시의 반발까지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 선정 위원회가

후보지를 확정한 건 지난해 10월.



[C/G - 투명] 주암면과 월등면에서 각각 1곳,

서면에서는 2곳이 지목됐습니다.///



이후 시의회는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금요일, 해당 지역에서 각각 1명씩

모두 4명의 주민을 새로운 위원으로

추천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립장의 사용 연한은

길어야 3년.



쓰레기 대란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순천시는

곧바로 다음 주 회의를 열고

최종 입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INT▶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새로운 위원들에게

보고도 드리고, 국내 운영되고 있는 시설도

견학을 하시고...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해서

최종 입지 한 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환경 오염과 건강 문제를 우려한 마을 주민들이

여전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앞으로 이 싸움을 잘 이겨내서 깨끗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순천시는 올해 말까지 어떻게든

건립 부지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후보지를 처음부터 다시 물색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선 소각장만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지금부터

대체 부지를 물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해룡산단 쪽에 건립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도

없고, 자정능력이 뛰어난 바닷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후보지와 인접한 광양 일부 지역에서도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입지 선정위원회의 향후 논의 내용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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