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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문을 여는 한전공대의 신입생
모집요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민의 염원인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창의적인 과학기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울산과학기술원입니다.
4년제 대학으로 15개 학과가 개설돼 있습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65명을 선발합니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은
지역 우수인재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공동 기자회견까지 열고 지역인재 특별전형
정원을 25명에서 65명으로 40명 늘렸습니다.
◀SYN▶ 울산과학기술원 관계자
지역의 우수인재가 많은데 역외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울산시에서 (지역) 아이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건의해서)
내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역시
울산과학기술원과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분류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빠졌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까지 나서서 한전공대 측에
수차례 지역인재 전형 도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INT▶ 우승희 전남도의원(영암)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과 지역균형발전과 관련된
두가지 측면에서 특별법을 만들었는데
지역인재 전형이 없다는 것 자체가 지역민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주고..
한전공대에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예산은
매년 100억원 씩 1000억원에 달합니다.
전남도의회는
막대한 도민 혈세가 지원되는 한전공대에
전남은 없다며 강도높은 예산 심의를
예고했습니다.
또 내년에 신입생을 모집해 본 뒤
지역인재 전형을 고민하겠다는 한전공대 입장만
듣지 말고 전라남도가 더 적극적인 행정을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INT▶ 이혁제 전남도의원(목포)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권한은 이렇게 지역을
외면하는 대학에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승인해
줘야하는가 고민하고 있고
◀INT▶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지역 학생들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지역전형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인재 선발 등 전남과 함께 하지 않는
한전공대.. 한전공대 유치를 전라남도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을지
되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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