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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계절, 논란에 휩싸인 삼학도(R)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6-08 20:55:17 수정 2021-06-08 20:55:17 조회수 1


◀ANC▶
삼학도 유원지 조성사업을 놓고
목포가 시끌시끌합니다.

시민들이 삼학도의 미래를 고민하기도 전에
찬성과 반대, 정치적 다툼에 끌려가게
생겼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좋든 싫든 삼학도 복원화 사업은
정치적 대립의 중심에 놓였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대결이 예상되는
전*현직 목포시장의 삼학도 구상이
5성급 호텔과 컨벤션 시설을 중심으로 한
민간개발을 놓고 충돌하는 겁니다.

◀INT▶이승만 도시문화재과장
"삼학도를 더 활성화 시키려고 하는...
공원기능도 강화시키고 나머지 석탄부두 쪽에
유원지 기능을 주면서 활용도를 높여서
우리 시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꿔가는 겁니다"

◀INT▶박홍률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복원화 사업과 정면 배치되는...목포 삼학도
내에 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고
정면 배치되는, 모순되는 행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쟁점은 크게 4가지.

김종식 시장은 2000년에 수립한 삼학도 계획을
현재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고,
박홍률 전 시장은 계획대로 마무리할 것을
주장합니다.[c/g1]

삼학도 앞바다를 유원지에 포함한 것을 놓고
반대측은 매립을 전제한다고 보고 있지만
목포시는 매립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습니다. [c/g2]

목포시는 관광거점도시에 걸맞는 대형
호텔의 필요성을 내세우는데, 반대측은
삼학도 원형 훼손을 우려합니다. [c/g3]

열린민주당은 시민 의견수렴이 빠졌다는데
목포시는 거칠 절차는 다 거쳤다며
반박합니다. [c/g4]

2000년부터 20여년 동안
1200억 원 이상을 써서 복원한
삼학도.

한국제분 공장 구조물을 철거할 때에는
철거와 보존을 놓고,

어린이바다과학관, DJ노벨평화상기념관 등
건축시설이 들어설 때는 복원과 개발의
기로에서 논란을 빚었던 삼학도.

복원화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맞물려
또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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